나의 이야기

행복의 의미

highlake(孤雲) 2020. 3. 4. 11:25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행복이라는 갓은 내 마음에 있는 것이지 결코 바깥에서는 찾을

수는 없는 것이다.

내 마음이 행복과 불행을 만드는 것으로 누가 대신 내 행복과

불행을 주는 것이 아니다.


휠체어에 의지해야하는 사람은 걸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

할까? 아니 일어설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내 두 다리로 걸어서 어디던 갈 수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나는 내 두 눈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축복인가?

나는 내 손으로 밥을 떠 먹을 수 있고, 일상의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일상에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이러한 것들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할 수가 없게 되면 얼마나 삶이 불편하고 또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받게 되는지 당하기 전에는 모른다.

이러한 소소한 일상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부족하여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을 잃기 전에는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못 느끼지만,

건강을 잃고나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되니 건강한 것보다

행복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책에서

'사람들이 행복의 실체를 보고 만질 수 있다면 그것이 떠나기 전에

소중히 다루련만 행복은 언제나 떠나가면서 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구절을 읽었다.


이렇듯 행복이라는 것은 떠나가기 전에는 그 것이 행복인줄을 모르고

그 소중한 것을 다 잃고 난 후에야 비로소

'아! 그 때가 행복이었구나' 하고 뒤늦게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도 스스로 만족함을 알면(知足)

그 것이 바로 행복임을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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