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모음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용혜원

highlake(孤雲) 2018. 5. 31. 09:05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 용혜원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이 넓디 넓은 세상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나무 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 있는 새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좋아하는데

내마음은 꽁꽁 얼어버린 것만 같아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으니

속타는 마음 어찌하나

 
모든 계절은 지나가도

또 다시 돌아와

그시절 그대로 꽃피어나는데

 
우리들의 삶은 흘러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어

사랑을 하고픈 걸 어이하나 


내 마음을 다 표현하면

지나칠까 두렵고

내 마음을 표현 못하면

떠나버릴까 두렵다

 
나는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나는 네가 좋아서 참말로 좋아서

사랑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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