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 한산시
昔日經行處 석일경행처
옛날부터 이 길을 거닐었는데
今復七十年 금부칠십년
이제 보니 칠십 년이 훌쩍 지났네.
古人無往來 고인무왕래
옛사람 아무도 오가는 이 없으니
埋在古塚間 매재고총간
모두들 무덤 속에 묻혀 있겠지.
余今頭已白 여금두이백
나는 지금 흰머리 되어버렸지만
猶守片雲山 유수편운산
조각구름 흘러가는 산을 지키네.
爲報後來子 위보후래자
뒤에 올 사람들에게 일러두나니
何不讀古言 하불독고언
어찌하여 옛 글을 읽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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