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을 기다리며

highlake(孤雲) 2016. 1. 17. 11:26

 興

 

울이 깊으니 멀잖아 봄이 오리라.

 

늙은이가 또 보기를 期待하였던

봄은 점점 가까이 오고 있을 터이다.

 

아주 작고 앙징맞은 梅花 잎 따다가

찻잔에라도 띄워 香氣에 취해 볼까하여....

언제적 부터 梅花가지 꽃눈에 눈독을 들이며

꽃이 기를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난데 없이 천둥소리 앞세워

겨울비가 내리네.

 

높은 山間에는 이 비가 아마도 눈으로 내리겠지.

 

올 해는 地球 溫暖化인지 뭔지로

온 世界가 氣像異變으로 몸살을 앓는구나.

大寒을 앞두고 온 나라가 꽁꽁 얼어붙는다.

 지금은 俗節없는 嚴冬雪寒 _겨울일 뿐,

 봄은 아직은 멀었나보다.

 

그런데도,

뻔히 알면서,

봄을 기다리는 이 늙은이 하릴 없이

하루에도 몇번씩 바깥을 내다 본다.

 

햇살은 따사로운지,

혹 먹구름이  덮고 있지는 않은지,

 

 

내다 본 겨울 하늘은 

며칠  굶긴 시어머니 심통궂은 얼굴다.

.

.

.

그래도 봄은 올 채비를 하고 있을게다.


어서 겨울을 이겨 낸 和暢한 봄볕을 보고싶다.

 

따뜻하고 포근한 봄 날

아지랑이 이는 모습이 보고싶다.

 

이것이 늙은이 조바심인가?

곧 봄은 올텐데,  느긋하게 기다릴 줄 모르는......

 

 


긴기아 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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