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 힘들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답은 매우 단순하다.
잘 살라고 애쓰고 궁리하는 그 마음만 놓으면 된다.
사는 것은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일 뿐이다.
살려고 애쓰지 않아도 삶은 그냥 살아지게 되어 있다.
그저 자연스런 삶의 흐름에 내 맡긴채
그냥 떠가는 빈 배가 되면 그 뿐이다.
자연스런 삶이 '사는 일'이 되어 버리는 순간
우리는 삶을 거스르고 다투게 된다.
나는 본래 없으니 내가 어떻게 살아 보려는 모든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고 그저 살아지는대로 삶의 흐름에 들어 보라.
'살아지고 있는' 바로 지금의 현실이야말로 실상(實相)이니
다른 것을 애써 더 찾지말라.
다만 살아지는 그 생생한 자기 삶을 판단없이 들여다 보라.
그것이 열반(涅槃)이고 실상(實相)이니 실상의 자리를 들여다 볼 밖에.
- 법상스님의 눈부신 오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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