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법당 안에만 부처님이 계십니까

highlake(孤雲) 2013. 4. 6. 16:44

 

법당안에만 부처님이 계십니까?


집집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부모님이다.
내 집안에 계시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것이 참 불공이다.
거리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이다.
이들을 잘 받드는것이 참 불공이다.

발밑에 기는 벌레가 부처님이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벌레들을 잘 보살피는것이 참 불공이다.
넓고 넓은 우주,한없는 천지의 모든것이 다 부처님이다.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부처님을 피할수 없으니
불공의 대상은 무궁무진하여 미래겁(未來劫)이 다하도록 불공을 해도 끝이 없다.
이렇듯 한량없는 부처님을 모시고 항상 불공을 하며 살수 있는 우리는 행복하다.

법당에 계시는 부처님께 공양구를 올리고 불공을 하는 것보다
곳곳에 계시는 부처님들을 잘 모시고 섬기는것이
억천만배 비할바없이 더 복이 많다고 석가 세존은 가르쳤다.

이것이 불보살(佛菩薩) 의 큰 서원이며 불교의 근본이다.
이렇듯 거룩한 법을 가르쳐 주신 석가 세존께 깊이 감사하며
항상 불공으로 생활해야 한다. 
                      

  

- 성철 큰스님 법문 중에서 -  ( 염화실카페에서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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