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스크랩

日다이소·美달러숍, 초저가 판매 이윤 어디서 남길까?

highlake(孤雲) 2024. 2. 23. 16:04

 

엊그제 세상을 떠난(pass away) 일본 초저가 유통업체(ultra-low-price retailer)

다이소의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80)씨는 “99엔짜리 들여와 100엔에 팔면

1엔이 남는다”는 발상에 사업을 시작했다.

도산한 기업의 재고 상품을 헐값에 사들여(purchase stock products from

bankrupt companies at a low price) 싸게 팔다가 일일이 가격표 붙일 시간이

없어 100엔 균일가로(at a flat price) 판매한 것이 사업 모델이 됐다.

 

미국판 ‘다이소’로는 ‘Dollar General’ ‘99 Cents Only Stores’ 등이 있는데,

이들을 흔히 dollar store라고 부른다.

1달러 염가(cheap price) 판매점이라는 뜻이다.

사진 액자(picture frame)부터 임신 테스트기(pregnancy test kit)까지 모든

상품을 단돈 1달러에 판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서(where on earth) 이문을 남기고 챙기는(make a profit

and take gains) 걸까. 미국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그들의 비밀 전략을 알아봤다

(uncover their secret strategies).

대량으로 구입해(buy in bulk) 쪼개 판다.

엄청난 양을 할인 가격으로 매입해 개별 제품으로 만든(transform them into

individual products) 뒤 이윤을 붙여 되판다.

파산 기업 청산 매물로 나온 제품(liquidated items), 폐업한(go out of business)

유통 체인에서 싸게 구입한 상품·재고품(cheaply acquired goods and inventory)은

그중에서도 좋은 먹거리다.

 

가격 책정에서 이윤을 극대화한다(maximize profits in pricing). 매입 원가 25~33센트

이상인 물건은 취급하지 않는다.

50센트 넘는 것은 이윤 폭(profit margin)이 적다고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고는 꼭 1달러에 파는 것도 아니다.

어떤 것은 2달러, 심지어 3~7달러에 팔아 ‘달러 스토어’ 이름을 무색하게 한다.

식료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다 된(be close to expiration date) 것들을 헐값에

사들여(buy at a giveaway price) 일반 소매 가격보다 훨씬 싸게 판다.

그렇다고 상하거나(be spoiled) 인체에 위험한(pose risks to human health)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문제될 것은 없다.

 

소비자를 싼 가격으로 매장에 끌어들여 충동구매를 유도한다

(encourage impulse purchases).

상표 부착, 물품 관리 등 운영 과정을 표준화해 인력 비용(staffing costs)을

줄이고 광고비(advertising expenses)를 없애는 한편,

박리다매로 수익을 극대화한다(maximize profits through high-volume sales at a

low unit profit margin). 게다가 구멍가게(corner shop)·할인점(discount store)·

수퍼마켓·백화점을 합친 분위기로 소비자의 소득 계층이나 연령대도 국한되지

(be restricted by income or age group) 않는 이점도 누린다.

 

소비자 입장에선 한 가지 황금률(golden rule)을 기억하라고 한다.

“1000원이 큰돈은 아닐지언정 무작정 사놓고 쓰지 않는다면

그 물건은 1000원 값어치도 못 하는 것이다.”

 

     <조선일보 오피니언(윤희영의 News English) 중애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