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夜長天一月孤(정야장천일월고)
水不離波波是水(수불리파파시수)
水流元入海(수류원입해)
月落不離天(월락불리천)
고요한 밤 하늘에 달만이 외롭고
물은 파도를 여위지 않아 파도가 곧 물이다.
물은 흘러도 결국은 바다로 가고
달은 떨어져도 하늘을 여위지 않는다
본체가 현상계요 현상계가 본체라.
둘이 아닌 不二(불이)의 경계다
진리의 당체가 현상계와 떨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삶(生)과 죽음(死), 진제와 속제, 부처와 중생은
둘로 분리된 것 같으나 둘이면서 하나이다 / 유당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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