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모음

서산대사 出家詩/悟道頌

highlake(孤雲) 2017. 12. 8. 16:18


서산대사 출가시


花開洞裏花猶落

靑鶴巢邊鶴不還

珍重紅流橋下水

汝歸滄海我歸山


꽃피는 화개봉엔 오히려 꽃이지고,

청학의 봉우리에는 아직 학은 아니 돌아오네.

잘있거라 홍류교 아래 흐르는 물아

너는 바다로 돌아가고, 나는 산으로 돌아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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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 오도시


髮白非心白

古人曾漏洩

今聽一聲鷄

丈夫能事畢


머리털은 희었으나 마음은 희지 않았다고,

옛 스승님은 일찍이 말씀하셨네.

문득 닭 울음 소리를 듣고

대장부의 할일을 모두 마쳤네.




西山大師             

속명은 최여신(崔汝信). 본관은 완산(完山). 자는 현응(玄應), 호는 청허(淸虛).

묘향산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묘향산인(妙香山人) 또는 서산대사(西山大師)

로 불린다.

               

휴정은 법명이다.

아버지는 향관(鄕官)을 지낸 세창(世昌)이며, 어머니는 김씨(金氏)이다. 9세 때

어머니가 죽고 이듬해 봄에 아버지마저 죽자 안주목사 이사증(李思曾)의 양자로

들어가 서울로 옮겼다.12세 때 성균관에 들어가 3년동안 글과 무예를 익힌 다음

15세 때 과거를 보았으나 낙방했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지리산의 화엄동(華嚴洞)·청학동(靑鶴洞)·칠불동(七佛洞) 등

을 유람하다가 숭인장로(崇仁長老)의 권유로 불교를 공부하기 시작했다.5년동안

전등록 傳燈錄〉·〈염송 拈頌〉·〈화엄경〉·〈능엄경 楞嚴經〉〈반야경〉〈원각

경 圓覺經〉등의 교리를 탐구하다가 깨달은 바 있어 스스로 시를 짓고 머리를 깎

았으며, 1540년(중종 35)에 일선(一禪)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그뒤 부용영관(芙蓉靈觀)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후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공부에만

전념했다. 1549년(명종 4) 승과에 합격했으며, 대선(大選)을 거쳐 선교양종판사

(禪敎兩宗判事)에 올랐다.      -인터넷 검색 -


                               <옮겨 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