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차시(愛茶詩) / 이규보
그리운 소식 몇 천리를 날아왔느뇨.
흰 종이로 함을 싸고 붉은 실로 매었구나.
늘그막에 내 잠 많은 줄 알고
한식 전의 어린 찻잎 구해주었네.
벼슬 높다하되 가난하기 그지없기에
평시에 먹을 것도 없는데 하물며 차랴.
해마다 각별히 어진 사람이 주는 것 받으니
이제야 인간 재상집 대접을 받는가보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참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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