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有百花秋有月
夏有凉風冬有雪
若無閑事掛心頭
便是人間好時節
봄에는 백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달이 밝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겨울엔 흰 눈이 날린다.
만약 쓸데없는 일 마음속에서 걸어두지 않으면
곧 이것이 인간사의 호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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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是山中人 본시 산에 사는 산사람이라
愛說山中話 산중 이야기를 즐겨 나눈다.
五月賣松風 오월 솔바람을 팔고 싶으나
人間恐無價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것이 걱정.
- 작자미상
사람은 누구나 본래부처(本來佛)다
古鏡이요 古佛(옛부처)로서 自活自在하게 쓰고 있으면서도
그 貴重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다
境界를 대할 때마다 그 잃어버린 나의 거울(本心)을 찾으려고
오늘도 東西洋에서 修行에 열중이다 / 유당 감상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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