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若群龍走요 山如萬馬馳라.
파도는 마치 여러마리 용이 달리는 것 같고,산은 마치 많은 말이
달리는 것 같다.
물결이 일면마치 수 많은 용이달리는 기세와 같고,
삐죽삐죽한 산의 형세가 많은 말이 달리는 기세와 같다.
挑李千機錦이요 楊柳萬條絲라.
복숭아와 오얏꽃은 천 베틀의 비단과 같고, 버들은 만가지의 실과 같네.
봄날에 나뭇가지에 오른 하얀 꽃송이들
그리고 시냇가에 하얗게 단장한 버들에서 물씬 봄의 향기를 느낀다.
燈作房中月이요 月爲天下燈이라.
등불은 방 가운데 달과 같고 달은 천하의 등불과 같네.
어두운 방을 밝히는 등불과 온 우주를 밝히는 달빛의 대조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本地風光의 달빛은 어디갔나?
- 五言絶句 중에서-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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