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망향가

highlake(孤雲) 2015. 11. 26. 15:25

 

忘鄕歌

 

 

어느듯 歲月이 흘러

故鄕을 떠나온지 五十年하고도 三年이나 지나,

이제 그 故鄕에 간다한들

그누구 알만한 사람은 없고,

그들 子孫들 조차도 없으니,

 

그 痕跡이라도 찾아볼 수 없는,

그냥 마음에만 남은 故鄕이더이다.

 

十年이면 江山이 變한다는데,

다섯番 하고도 半이나

더 變했을 그 故鄕

 

옛날 그 故鄕 냄새를 어찌 맡을 수 있으리오.

 

어릴 때 함께 멱감고,

 들판을 뛰놀던 그 친구들

어이하여

아무도 남아 있질 않다는 말인가.

 

옛날 얘기들은 어디가서 누구랑 나눌 수 있을까?

 

故鄕을 잊을 수야 없지만 그 故鄕은 이미 없더이다.

 

오직 내 마음 속에서만 상상의 날개를 펴고...


 한없이 아득한 그 옛날 그 곳

  꿈만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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