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2

'비교지옥'을 끝내는 적당한 삶

이스털린의 역설이란 말이 있다. 연봉이 늘어도 더 이상 행복감이 늘지 않는 현상으로 기준은 7만5000달러다. 그런데 최근 "행복의 한계 효용은 없고, 벌수록 행복하다"는 블룸버그 사설을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정말일까. 갓 구운 케이크라도 첫입 이후 만족은 줄기 마련 아닌가. 집이나 연봉 등 익숙해지면 상한의 기준이 느는 게 사람 마음 아닌가. 그런 이유로 심리학자들은 쾌락 적응을 인간 행복의 장애물로 규정했다.자료들을 읽다가 이스털린이 주목한 게 7만5000달러라는 절대적 소득이 아니라 상대적 가치라는 걸 깨달았다. 연봉 20만달러를 받아도 주위 모든 사람이 같은 돈을 벌면 행복감이 더 올라가진 않는단 뜻이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버는 게 행복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 우리는 과거와 달..

신문 스크랩 2024.11.25

천하장사도 균형을 잃으면 아무런 힘도 쓰지못한다.

건강은 균형의 유지이다 두 사람이 힘을 겨룬다. 팽팽하게 맞잡은 양 손에 긴장감이 흐르고,그 모습을 지켜보는 구경꾼들도 눈을 떼지 못한다.우리나라의 고유 겨루기인 씨름, 씨름이라는 단어는 ‘시루다’라는 동사에서 왔다고한다. ‘시루다’는 두 사람이 힘을 겨루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팔씨름, 입씨름 등의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로간에 승부를 겨루는 것을의미한다.예전에는 동네에서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은 모두 씨름에 출전을 했고,필자의 외할아버지께서도 소를 상금으로 타오셨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모두 씨름 구경에 정신이 없는데, 유일하게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엿통을 맨 엿장수의시선에서, 어떤 상황에도 엿을 파는 자신에게 집중, 몰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구경꾼의 삶을 살다 간다. 진정한 자신..

건강.헬스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