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리운 내 아부지

highlake(孤雲) 2014. 6. 6. 11:52

 

 

 

 

                                                                                  

 

나는 해마다 六月이면 아픈 마음,그리운 마음,슬픈 마음으로 가슴이 저며온다.
젊다못해 어린 목숨을 살아보기도 전에 6.25戰爭에 조국을 지켜야겠다는 오직
崇高한 精神으로, 아니면 祖國,忠誠 뭐 그런걸 헤아릴 겨를도 없이 총들고 어

戰線인지, 어느 高地인지,어느 산봉우리, 어느 산골짜기인지도 모르는 곳에
뼈가 묻혔는지........... 잊혀진 짧은 삶을 살다가신 내 아부지!
오직 血肉 하나만을 남기고 怨恨맺힌 삶을 다 하신 내 아부지!
얼굴도 알지못한 채 平生 불러보지 못한 말 내 아부지!

 

 

 

恨많은 一生을 郎君님 살아올 날만 기다리며 달랑 하나 남겨준 그 자식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시며 寤寐不忘 기다리다 지쳐 靈魂이라도 찾을량 떠나신지 스
무해도 훨씬 지나 이제쯤에는 白骨조차 흙이 되었을 내 어무이!

 

이제 그 자식도 나이 古稀에 도달해 언제 떠날지 알 수 없는데 그 아부지 遺骨 

만이라도 政府에서 찾아주겠노라고 십수년전에 遺傳子檢査에 必要하다고 피뽑

申請 하였건만 해마다 年末이면 아직 遺傳子 一致하는 遺骸는 發掘中이라고

文書 한 장 달랑 郵便으로 通報하고 何世月 그렇게 보내고 있으니 내 살아있

동안 내 아부지 遺骸라도 내 어무이 옆자리 모실 수나 있을까 期約조차 할 수
없는데, 어쩌다 뜻하지 않게 이 자식 몸이 망가져 아부지 遺骸를 찾는다해도

로 모시지도 못할 것 같으니 그 아부지 어무이 만나서 父母님 주신 肉身을

蒕全지니지 못한 잘못 容恕 빌려 靈魂이라도 찾아 먼길 떠나야 할 때가 다가

오고 있는 것 같다.

 

내 아부지 어무이 靈魂이라도 서로 만나 이승에서 못다 한 삶을 늘나라 에서

마 잘살고 계신지 내 죽어 저승가면 꼭 찾아 보고 싶다.

가슴 저리도록 사무치는 그리움에 내 아부지 내 어무이 마음속으로 불러보며

이 마음 歲月이 많이 흘러도 變함없이 더 쌓여만 가는데 政府의 政策조차

主化 有功者에 밀려,하다못해 세월호 遺族들과 그들을 이용하는  政客들

(?)에 휘둘려, 國家에서 稅金으로 엄청난 報償을 해 준다는데 그것도 모자라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데....., 風前燈火 같은 그 祖國을 지키겠다고 戰場에서 사라

간 안타까운 젊은  목숨은 뒷전으로 밀려나, 누구하나 찾아 주지않고 報償조

차도 변변하게 받지 한채 이제 參戰勇士나 未忘人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자

식들(遺子女)조차도 많이 世上을 떠나 얼마 남지 않았을텐데,  아버지 없이 서럽

고 힘들게 살아온 그 자식들 배움조차 부족하여 내 소리 제대로 낼 힘이 없어....

이름없이 사라져간 그 아버지들 靈前에  國家위해 싸우다 散化한 그 名譽回復

이라도 해 드려야 하는데 못하고  있으니 참으안타까운 일이다.

 

 

 

내 힘이 없어 恨맺힌 내 아부지 靈魂을 달랠 수 없으니 자식 된 道理 다하지 못하는

맺힌 이 絶叫,이 鬱憤, 어디 하소연 하지도 못 한 채 이렇게 힘없는 나날을 보내

있으니 내 죽어 저승 가서 내 아부지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할까?

 

아!

사무치게 그리운, 불러보지 못했던 말 아부지!! 

내 아부지 내 어무이 꿈에서라도 한번만 보고 싶다.

 

                                       <2015.6.6 60회 현충일에 내 아버지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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