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心訣강의

마음 닦는 길(修心訣)<1>

highlake(孤雲) 2014. 3. 2. 16:29

 

수심결(修心訣)

                 知訥 (고려의보조국사 1158~1210)

三界熱惱 猶如火宅  삼계열뇌 유여화택
其忍淹留 甘受長苦  기인엄류 감수장고
欲免輪廻 莫若求佛  욕면윤회 막약구불
心何遠覓 不離身中  심하원멱 불이신중

色身是假 有生有滅  색신시가 유생유멸
眞心如空 不斷不變  진심여공 부단불변
故云 百骸潰散        고운백해궤산
歸火歸風                    귀화귀풍
一物長靈 蓋天蓋地  일물장령 개천개지

 

삼계(三界)를 윤회(輪廻)하는 중생(衆生)의

고통(苦痛)은 불난 집(火宅)보다 더한 법이다.

그런 고통을 어찌 참(忍)아 그대로 머물러

받으려 하는가?

윤회를 벗어나려면 부처(佛)를 찾는 길밖엔 없다.

부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부처는 곧 내 마음이다.

마음을 어찌 멀리서 찾으려 하는가? 이몸을 떠나

따로 있지 않다.

 

이 몸은 무상한 것이다. 생겨났다(有生) 없어졌다

(有滅) 하지만

참 마음(眞我)은 허공(虛空)과 같아서 끊어지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육체는 죽으면 다시 본래의 요소(地.水.

.風)로 환원해 버리지만

한 물건(眞我)은 항상 신령스러워 천지에 가득

(蓋天蓋地)하다고 하였다.

 

                                        <마음 닦는 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