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리운 시간 란초/곽승란
저물어가는 시간에 물든석양
가슴에 내리는 날
저 산마루 기억엔
아직 노을빛은 춥다
사랑이 잊혀져가는 거리엔
즐비하게 늘어진
추억의 잔향이
스멀스멀 다가오고
한숨 베인 옛 이야기 속에
잊은 듯 살아온 시간은
아스라한 기억의 잔향
한 움큼 베어 물면
노을빛 삼킨 어둠 속에선
달콤한 차 한 잔
또 다른 사랑 노래로
예쁜 꿈의 궁전 그린다.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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