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모음

발자국/박태훈

highlake(孤雲) 2017. 11. 7. 09:43


발자국 /詩庭 박 태훈




사람은 자기 뒷 모습을 살펴보면
자신이 가야할 앞길이 보인답니다
자기 자신이 걸어온 길 뒤 돌아보면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앞을 보면서 말 할때는
"애국자" "사회에 지도자의 말"인데
뒤 돌아보면 발자국은
그리도 비뚤어 져 있는 것 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일 내가 하는 말
모두다 옳다고 맞다고
자신 자신 하는데 나 아닌 사람들의
생각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은 모두다 틀린 말이다.

틀린 말이다 엉터리라고 확신하는데
흥분해서 들떠서 하는 말도
술취해서 하는 말도
빠짐없이 발자국으로 남는 법인데
오던길 멈추고 뒤돌아보세요

남아있는 발자국 지워 졌던가요
그 발자국 흔적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해버린 지난 시절 말, 말
모두 모아 보세요
당신의 발자국과 남겨진 어록들
보면 당신이 걸어온 지난 날들이 발자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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