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살아오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두명 있다.
그 친구와 어떤 계기로 어떻게 만났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얼마나 진솔하게 지내고 또 얼마나 친하게 자주 어울리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공유하면서 지내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친구를 알아 가는 과정에 처음 본 순간 그사람의 사람됨을 알아본다는건
상당히 어렵다. 사람의 그 됨됨이를 알아간다는건 많은 경험과 또 그 사람
을 알아가면서 많은 시간이 지나고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땀과
피 눈물을 흘리면서 비로소 그 사람됨을 알수 있는 것이다.
친구란 좋지 못한 환경에 처했을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위 친구라 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사람이 어려워지면
'저 친구를 가까이 했다가 공연히 손해라도 볼까' 계산하고 머리 굴리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 사람은 친구라는 말을 할 수 없는 그냥 알고 지내는 그런 사람
정도 또는 속내를 털어놓고 지내는 그런 친구 사이는 아닐 것이다.
나는 그 사람과 지내오면서 속내를 터 놓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
은 진심을 숨기고 다른 계산을 하면서 거리를 두었다는걸 지내고 나서야
안다면 상당히 충격을 받고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철저하게 계산하고 속이면서 뭔가 얻을 것만 챙기는 이름만 친구인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얼마나 속상하는 일일까?
사람은 누구나 진심을 보이고 믿음을 주는 그런 친구 한 두명 꼭 갖고싶을 것이다.
그러한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있다.
내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보일 때 그 사람도 가까이 다가 올 것이다.
아무런 계산하지 않고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 하나쯤 갖고 있다면,
그사람은 잘 살아왔다 할 것이다.
2013.06.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나고 싶은 친구 (0) | 2013.06.14 |
---|---|
이 상황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 (0) | 2013.06.09 |
아! 내 아부지 (0) | 2013.06.02 |
여보게 친구 (0) | 2013.05.29 |
가고없는 내 친구 이종일 (0) | 2013.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