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의 풀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에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가를 보아라
- 글 / 류시화 - 바람 부는 날의 풀
'명상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과 치유 음악모음 (0) | 2015.09.21 |
---|---|
머리를 맑게하는 자연의 소리 (0) | 2015.09.21 |
복은 지은대로 (0) | 2015.08.03 |
차의향기 (0) | 2015.07.30 |
명상음악8 (0) | 2015.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