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베시시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기저기서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고,
나무에도 물이 오르고,
움이 트는
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진달래,개나리가 피고,
목련, 벗꽃.......
온갖 꽃들이 피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헐벗었던 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을 피우고,
새잎이 돋아나는 초목처럼
내 몸도
예전의 내 모습으로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래도
내가 살아있어
이런 아름다운 봄을 또 보게 되고,
비록 고통스런 통증으로 힘든 삶이지만,
살아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맞아 窓을 활짝 열고
두팔 벌려 가슴 가득 봄을 숨 쉬고 싶습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즐길 겁니다.
마치 이 봄이 마지막인 것 처럼 말입니다.
.
.
내게 도
매일매일이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빌며,
이봄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 을미년 새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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