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가 사는 이유

highlake(孤雲) 2014. 11. 25. 12:36

나는 어처구니 없는 순간의 실수로 사고를 당하여 그 후유증

으로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입고 엄청난 고통을 받으며 힘

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나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들 그리고 내게 비타민 같은

손자 손녀가 있다.

 

사랑하는 모두와 이 소중한 행복을 오랫동안 누리싶다.

이것이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이고 희망이다.

 

 

 

 

 

 

1957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다소 잔인한 실험 하나가

진행됐다.

연구 책임자였던 존 리히터 교수는 기다란 플라스크에 실험용

쥐 한마리를 넣고 그 안에 천천히 물을 붓기 시작했다.

 

플라스크 벽이 높고 미끄러웠기 때문에 쥐가 벽을 타고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이 점점 차올라서 헤엄을 쳐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쥐가 얼마나 오랫동안 견뎌내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었다.

놀랍게도 어떤 쥐는 60시간을 버텼지만,어떤 쥐는 15분만에

포기하고 말았다.

왜 어떤 쥐는 금방 포기했지만,어떤 쥐는 무려 60시간이나 사투를

벌였던 것일까?

타고난 체력 말고 다른 이유는 없었을까? 혹시 삶의 의지 같은

것이 작동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연구팀

다른 쥐를 대상으로 변형된 실험을 하였다. 쥐들이 헤엄을 치며

안간힘을 쓰는 그 마지막 절망의 순간에 쥐를 건져 주는 절차를

몇번 반복하였던 것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절차였다.

그렇게 해서 희망을 갖게 된 쥐들에게 원래 실험을 반복하였더니

놀랍게도 이번에는 모든 쥐가 평균 60시간을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쥐도 15분 만에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것이 희망의 저력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이 역경을 이겨내고 반드시

살아 남겠다는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위대함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

서는 데 있다'는 넬슨 만델라의 말처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삶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결코 자신을 포기

하지 않겠다. 나는 비록 척추를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신경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입고 하루하루 삶이 너무나 힘들고,불편하고,

고통(통증으로) 스런 나날이지만, 나는 이 역경을 이겨내면 반드시 기적

일어나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고, 다시한번 제2의 삶을 살 수 있을 것

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아침 눈뜨면 '하느님,부처님 오늘 하루 삶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보람있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해 주십사' 하고

감사기도부터 드리고,

저녁에 잠들기전에 또 한번 '하느님,부처님

오늘하루 잘 지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는 감사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나는 반드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다.

단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나는 반드시 그 희망을 가꾸고

꿈꾸며 살아갈 것이다.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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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피니언 희망:인생의 최고의 히든카드를 읽

다시 한번 내 삶을 다잡으며,희망을 꿈꾸며......

 

                     

                                         Spring Water/ Band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