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 645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일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일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 늘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

좋은 글 모음 2020.08.24

산다는 것/박경리

산다는 것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 들면 바쁜 듯이 뜰 안을 왔다 갔다 상처 나면 소독하고 밴드 하나 붙이고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고 안 먹었다 인명재천 나를 달래는데 그보다 생광스런 말이 또 있었을까 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부터 아침마다 나는 혈압약을 꼬박꼬박 먹게 되었다 어쩐지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허리를 다쳐서 입원했을 때 발견이 된 고혈압인데 모르고 지냈으면 그럭저럭 세월이 갔을까 눈도 한쪽이 백내장이라 수술했고 다른 한쪽은 치유가 안 된다는 황반 모라는 병 초점이 맞지 않아서 곧잘 비틀거린다 하지만 억울할 것 하나도 없다 남보다 더 살았으면 당연하지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

좋은 글 모음 2020.07.28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자기 몸 옆에 두려고 하지말고 자기 마음 옆에 두려고 하세요 자기 몸 옆에 둔 사람은 떠나면 그만이고 쉽게 떠날 사람이죠 하지만 자기 마음 옆에 둔 사람이라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을 뿐이며 평생 떠나지 않는 사람이 될거예요 하지만 자기 마음 옆에 둔 사람이 평생 있을거라는 당연한 생각은 하지마세요 뭐든지 꾸준한 노력과 관심 없이는 오래 가질 못하는 법이니까요 그럼 어떻게해야 자기 마음 옆에 둘 수 있고 상대방 마음 옆에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욕심을 버려야해요 내 마음 옆에만 두려고 하는 욕심을요 그리고 먼저 상대방 마음 옆에 평생 있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본인 스스로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갖어야 하겠지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평생 마음속에서 떠나지않는 " 나 "도 아니고..

좋은 글 모음 2020.07.18

삶에서 남기지 말아야 할 것과 남길 것

삶에서 남기지 말아야 할 것과 남길 것 훌륭한 화가는 언제 붓을 거두어야 하는 줄 알고, 훌륭한 지휘자는 어떻게 연주를 마감해야 하는 줄 압니다. 이렇듯 우리의 삶도 어떻게 정리하고 마감하느냐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삶의 길에서 남기지 말 것과 남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기쁨을 남겨야 합니다. 우린 때때로 놓친 고기를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놓친 고기는 본래 내 것이 아니었기에 내게 오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환영에서 벗어나 삶에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지금 순간순간 나타나는 삶을 차지하고 기쁨으로 채우십시오. 둘째는 회한을 남기지 말고, 참회를 남겨야 합니다.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왜 이렇단 말인가?” 하는 회한이나 자탄을 남기지 마십시오. 회한은 삶..

좋은 글 모음 2020.07.14

실수에 대처하는 자세

실수에 대처하는 자세 날마다 가족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는 그날도 정성스럽게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웬일인지 평소보다 더 분주했던 엄마는 식초병을 참기름병으로 착각하고 찌개에 넣고 말았습니다. 순간 아차 했지만,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차마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는 아까운 마음에 그냥 식탁에 내놓았습니다.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중학생 큰딸이 찌개 맛을 보더니 잔뜩 찌푸린 채 말했습니다. "엄마 찌개 맛이 너무 이상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요." 그러자 초등학생 둘째 딸도 기다렸다는 듯이 언니가 했던 말을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자식들의 쏟아지는 음식 불평에 엄마는 미안해서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런 두 딸을 가만히 지켜보던 아빠가 딸들에게 말했습니다. "어..

좋은 글 모음 2020.07.12

웃으면 일어나는 6가지 변화

웃는다는 것은 그저 입꼬리만 올리고‘하하하’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다. 믿을 수 없겠지만 당신의 몸은 웃음과 함께 많은 일을 하고 있다. 1. 침이 분비되어 입이 마르지 않는다 침 속에는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글로불린A 등의 물질이 있어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켜 준다.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입 안이 마르면 감기에 잘 걸리는 것은 이런 이유다. 일단 웃으면 혀가 움직이면서 침을 분비하는 기관인 설하선이 자극된다. 또한 위턱과 아래턱이 자극되어 침분비가 많아진다. 2. 소화가 잘 된다 웃음은‘천연 소화제’기능을 한다. 웃으면 위장에 관여하는 10번 뇌신경인 미주신경이 자극을 받고, 그 결과 소화액이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한 웃을 때 배 근육과 내장 기관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장의 움직임이 ..

좋은 글 모음 2020.07.10

사람답게 죽자 = 웰다이잉(welldying)

사람답게 죽자 = 웰다이잉(welldying) ​ 노년의 삶은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죽음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만큼 살았으니 당장 지금 죽어도 여한 (餘恨)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삶에 대한 경박(輕薄)한 듯한 태도(態度)는 더욱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소노 아야꼬’는 ‘죽음이 오늘이라도 찾아오면 힘을 다해 열심히 죽을 것’이라고했다. 죽음을 삶의 연장선상(延長線上)에서 경건(敬虔)하게 생각한 것이다. ​ “병에 걸리면 도를 닦듯 열심히 투병(鬪病)을 할 것. 투병과 동시에 죽을 준비도 다해 놓고 언제고 부름을 받으면 “네”하고 떠날 준비를 할 것“ 죽되 추(醜)하게 죽지 않도록 아름다운 죽음이 되는 ‘완전(完全)한 죽음’..

좋은 글 모음 2020.06.17

노년의 멋

노년의 멋 노년은 생각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길 입니다. 삶의 여정 중에서 마음을 비우며 살아가기에 가장 좋은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좀 더 멀리서 남의 것처럼 바라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삶의 여백을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떠난 자리에 사랑과 너그러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의 잘못은 보이지 않고 잘한 것 만 보여서 좋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점점 더 아름답게 보여 집니다. 가지고 싶은 마음보다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좋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떠나고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좋습니다. 원망은 사라지고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겨나서 기쁩니다.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않고 있는대로 먹고, 있는대로 입어도 마음에 거리낌이 없어서 좋습..

좋은 글 모음 2020.06.14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세요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세요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세요.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세요.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세요.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며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게 합니다.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 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 척 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합니다. 내 삶이 비록 허물 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않으니 생각을 늘 게으르지 않게 하고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어야 하며 절대 간사한 웃음을 흘리지 않으리니 후회하고 다시 후..

좋은 글 모음 2020.06.14

아즈위 Azwie (희망)

제목: 아즈위 (Azwie) 1964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해의 고도 루벤섬 감옥으로 투옥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옥은 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좁았으며 변기로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를 감방 구석에 던저 넣어 주었습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 되었으며 간수들은 걸핏하면 그를 끌어다가 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습니다. 이미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되었고 견딜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끌려간 후,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 집을 빼앗기고 흑인들이 모여사는 변두리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감옥살이 4년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듬해 큰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에도 참석 할 ..

좋은 글 모음 202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