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2

나이보다 일찍 늙기

선천성 조로증은 아이의 몸이 빠르게 노화되는 드문 유전적 상태를 말하는데대부분의 아이들은 13세 이상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태어난 지 2년 만에 선천성 조로증 진단을 받은 ‘헤일리 오카인스’가 있었습니다.정해진 시간밖에 살지 못하는 그녀에게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 아닌,죽어가는 것이었을 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그러나 헤일리는 조금도 비관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정해진 시간을 얼마나 행복하게 살다 갈지 그 기대감에 얼굴에서웃음이 떠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의사가 예상한 그녀의 수명도 13살.13년이란 시간이 주어진 헤일리는 비관하기보다는 소중히 여기기로 했습니다.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으니까요.그녀는 서두르지도 않았습니다.13년이나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 생각을 천천히 종이에 옮겨적기 시작합니다.그..

누가 죽음을 입에 올리는가

‘논어(論語)’ 안연(顏淵)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노나라 실력자 계강자(季康子)가 공자에게 물었다.“만약에 무도한 자를 죽여 백성들을 도리가 있는 데로 나아가게 한다면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해 말했다.“대부께서는 정치를 하면서 어찌 죽임을 쓰십니까? 대부께서 선하고자 하면 백성들은 선해질 것입니다. 군자의 다움은 바람이요 소인의 다움은 풀이어서 풀 위에 바람이 불면 반드시 (그 방향으로) 쓰러집니다.” 이를 풍동(風動)이라 하는데 윗사람이 어느 쪽으로 지향하느냐에 따라 백성들은 그쪽으로 따라가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관이화(觀而化)라고도 하는데 백성들은 윗사람이 하는 언행을 지켜보고서 그쪽으로 바뀌어 간다는 말이다. 나라 상황이 말 그대로 풍전등화(風前燈火)이다. 나라가 둘로 쪼개진 것이야 그렇다 ..

신문 스크랩 12:3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