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스크랩

치매 막는 노화 방지 주사 나올까

highlake(孤雲) 2025. 2. 18. 13:00

 

노화 현상(aging phenomenon)은 나이가 들면서 면역 체계(immune system)

틀어져(go awry) 체내에 염증이 축적되고, 이른바 ‘좀비 세포(zombie cell)’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노화 세포(senescent cell)’라고도 불리는 이 세포들은

기능을 잃은(cease to function) 후에도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채 체내 조직에

들러붙어 자가면역 질환(autoimmune disease)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cause side

effects).특히 뇌는 ‘면역 노화’에 큰 영향을 받는(be affected by the ‘immune aging’)

부위여서 치매 증상으로 이어지는 손상에 취약해지게 된다(get vulnerable to

damage).그런데 이런 노화 과정을 예방할(stave off this aging process in advance)

수 있는 백신이 곧 개발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스라엘의 바이츠만과학연구소는

학술지 ‘뉴런(Neuron)’을 통해 “노화로 인한 쇠약을 초래하는(cause the decline

with aging) 내부 적의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생체 시계를 되돌릴(turn back biological

clock)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위해 면역 반응을 촉발하는(trigger an immun response) 단백질인

에피토프를 찾아내 ‘노화 예방 주사 백신(anti-aging vaccine)’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화 세포 제거제인 ‘세놀리틱스(senolytics)’를 투여해

제 역할을 하지(function properly) 못하는 좀비 세포를 젊은 세포로 대체함으로써

젊음을 되찾아 회춘한다는(be rejuvenated) 과거의 공상이머지않아 현실이 될

(become a reality in the near future)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렇게 되면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 장애(cognitive

impairment)치매 예방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dementia)는 알츠

하이머병을 포함해 노년의 기억·사고·행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진행성 장애

(progressive disorder)들을 총칭하는 포괄적 용어(umbrella term)다.

 

한편, 미국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효과를 보인 노화

세포 제거제 세놀리틱스를 인체에 적용하는 임상 시험(clinical test)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소아암 환자(pediatric cancer patient)에겐 또래 정상적인 아이에 비해

빠른 속도로(at a faster rate than their healthy peers) 좀비 세포가 생성돼 조기

사망(premature death) 원인이 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소아암 생존자들에게 6개월간 세놀리틱스를 투여하고 주기적으로

노화 세포 변화와 회춘 효과(rejuvenation effects)를 관찰하기로 했다.

연구팀이 임상 대상자들에게 처방한 항노화 약물(anti-aging drug prescribed to

the clinical subjects)은 앞서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좀비 세포를 제거하는

효능을 보였다(show efficacy). 인간 나이로 치면 90세인 쥐들에게서 새로운 털이

자라는 등 생식 세포 재생(reproductive cell regeneration)과 회춘 효과가 나타

났다고 한다.

 

<조선일보 오피니언(윤희영의 News English)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