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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 자주 먹으면 치질 걸리는 직행열차입니다.

highlake(孤雲) 2024. 10. 15. 13:02

대인들의 식습관이 점점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치질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질은 항문 주위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과 특정 음식들은 치질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은 치질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식이섬유는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도와 변비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가공식품, 육류,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경우,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지고 변비가 발생해 치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변비로 인해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이 항문 혈관에 압력을 가해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과도한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위장과 장에 자극을 주어 배변 시 통증을 유발하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추, 후추, 카레 등 매운 음식이 지나치게 섭취되면 항문 주위에 자극을 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질 환자에게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운 음식 섭취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짠 음식

소금 함량이 높은 음식은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변을 단단하게 만들고,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라면, 짠 반찬, 가공식품 등은 소금과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 있어 체내 수분 배출을 촉진합니다. 수분 부족은 변을 건조하게 만들어 배변 시 항문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고, 치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알코올과 카페인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탈수를 유발해 배변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음은 간 기능을 저하시켜 항문 주위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치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또한,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음료 역시 탈수를 유발해 변비를 악화시키고 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육류와 고지방 식품

고지방 식품, 특히 육류와 같은 동물성 지방은 소화 시간이 길고 배변 활동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장내에 오래 머물러 변비를 유발하고, 변이 딱딱해져 배변 시 항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류와 고지방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부족한 수분 섭취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됩니다. 이는 항문 주위 혈관에 부담을 주고 치질의 위험을 높입니다.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질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통곡물,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류 등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을 유지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탈수를 예방합니다.

매운 음식과 짠 음식 줄이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간이 적당한 식단을 선택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 변의를 느낄 때 바로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이고,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치질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며, 충분한 수분 섭취로 변비를 예방하면 치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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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글입니다.

 

덧붙여 저의 치질에 대한 경험담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헐벗고 굶주린 어린시절을 보냈기에 위에서 말하는 음식은 전혀

구경도 못했고 먹어보지 않은 음식이고 그러다보니 소화도 잘 되지 않아 거의

평생 먹지 않고 있지만 그런데도 젊은시절 (스무살 무렵)부터 대변을 볼때

항문에서 피가나고 아프고 많이 불편했는데, 그 때는 항문을 전문으로 보는 병원이

흔하지도 않았고 대 놓고 보여줄 용기도 없고하여 오랫동안 방치하다보니 점점

악화되어 서른살이 되면서 너무 불편하여 부득이 치질약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약국에 찾아가서 상담을 하던중 수술하지 않고 약물로 치료하면 된다고 해서

약물을 치핵에 넣고 며칠후 점액(?)이 나오고 피부가 떨어져 나오면서 고약한

냄새도 나고 앉아있기도 불편하였지만 겨우 2주일 정도를 억지로 참고 견디고

어느정도 아물어 치료가 된줄 알았는데 사실은 항문의 괄약근이 많이 손실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십여년이 지나 또 재발을 하였고 그 때는 치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욋과에서 제대로 수술을 받으면서 괄약근이 30~40%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재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나이도 많고 몸도 많이 불편하고)

항문이 많이 좁아져 있다보니 변을 보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조금만 변이 굳으면 관장약을 넣고 힘들게 보게 되는 형편입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 중에 치질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면 하루속히 제대로

항문 전문의(요즘은 많음)를 찾아 제대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