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향기를
곁에 있을 때는 몰랐다
그가 떠난 빈자리에서
허전함을 느낄 때
그만의 향기가 전해진다
훈훈한 온기와
배려했던 마음과
가슴으로 느꼈던 그 진심이
때론 진한 장미 향기처럼
때론 은은한 라일락 향기처럼
때론 아련한 들꽃 향기처럼 퍼진다
내가
떠난 자리
어떤 향기가 배어 있을까
조미하 신간<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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