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인간의 어리석음

highlake(孤雲) 2023. 12. 15. 12:42

 

 

'나는 달을 가리킬 뿐이므로, 내 손가락에 집착하지 말라.

손가락은 달이 아니다.'라는 고타마 붓다의 말은 옳다.

 

그러나 그대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깜짝 놀라고 말 것이다.

 

고타마 붓다는 세상을 떠나면서

'나를 본딴 동상을 만들지 말라.

그대들이 나를 숭배하게 만들려고 내가 여기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를 일깨우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막지 못했다.

아마도 붓다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얼마나 깊은지를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사원을 지었고, 멋진 대리석에 손가락을 새겨 놓았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달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손가락을 숭배했고, 붓다의 가르침은 사라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