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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전조 증상

highlake(孤雲) 2023. 11. 5. 12:43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 예방의 날' 맞아 예방 방법 공개
평소 관심 갖고 증상 알아두는 것 중요

 

표정이 잘 안 지어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고, 팔 다리에 힘이 풀린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뇌졸중 응급 증상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0월 29일 '뇌졸중 예방의 날'을 맞아 뇌졸중 증상과 예방 방법 등을

공개했습니다.


학회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뇌졸중 증상을 잘 알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뇌졸중 의심 증상은 '이웃, 손, 발, 시선'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이웃, 손, 발, 시선'은 이~하고 웃지 못하는 경우(안면마비), 두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더 없는 경우(편측마비),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 증상이 있는

경우 (구음장애 및 실어증),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안구편위)의 약자입니다.

 

 

 

이런 증상 중 하나라도 호소한다면 바로 근처 뇌졸중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뇌졸중 증상 발생 후 병원에 가지 못해 막힌 혈관을 뚫는 조치를 받지 않으면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방금 전까지 정상이던 사람이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운동실조 증상이 나타나면 근처 뇌졸중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간혹 뇌졸중 전조 증상을 겪었는데도 하루 안에 괜찮아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뚫린 미니 뇌졸중(일과성

허혈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니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일주일에서 한달 이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굉장히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뇌졸중은 후유증 없이 회복하기 위한 치료 골든 타임이 3~4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이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뇌가 손상된 부위에 따라 편측마비, 대소변장애, 인지장애,

언어장애, 연하장애, 시각이상 등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한해 13만~15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필수 중증

응급질환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뇌졸중 진료 인원은 63만 4177명으로 연평균 1.7%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환자가 84.6%를 차지할 정도로 노인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각종 급성 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정하고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짧고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병이니만큼, 평소에 뇌졸중 증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