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인의 외로움

highlake(孤雲) 2020. 8. 27. 11:38

홀로 된 노인의 외로움

 

젊은 시절부터 나와 같이 술잔 기울이고 자주 만나고 친했던 친구가 늙으막에 아내를

먼저 보내고 혼자 되고부터 홀로서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려니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달리 해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또 다른 친구는 중년에 이혼을 하고 딴 여자를 만나 그럭저럭 잘 사는가 했더니 늙은

나이에 헤어지고 혼자 지내다가 병이 들어 돌봐 줄 누구도 없이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고

다른 친구 하나는 고독사한지 6개월이 지난후에 발견 되어 무연고 장례를 치르렀고

뒤늦게야 신문에서 알게 되는 일이 있었다.

 

이렇게 늙으막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무연고 독거노인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더니

이제 우리나라도 이러한 독거노인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인구비에  노인 인구가 15.5%로 앞으로는 더 빠르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또한 시급하다.

가족의 부양이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노인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독거노인의

거취 문제는 국가와 각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서 독거노인의 고독사 내지는 혼자 지내는

외로움을 못 견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책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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