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正月 대보름이다.
내가 어릴적 시골에서는 오늘같이 대보름날에는 동네 청년들이 모여서
산에 가서 소나무를 베어와 대나무와 엮어 짚을 두르고 동네어귀에 달집을
지어 달이 뜰 무렵에 태우며 所願을 비는 行事를 했었다.
(해운대 달집태우기 2018.)
요즘은 각 自治團體에서 달맞이 달집태우기 行事를 하고 있다.
여기 多大浦 바닷가에도 달집태우기 行事를 한다고 현수막을 걸고 弘報를
하는 걸 봤다.
직접가서 구경을 할 與件이 되지 않아 아쉽지만 옛날에 보았던 追憶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깨물어 이를 튼튼하게 하고, 귀밝이 술을 한잔 마시는 風習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先祖들의 智慧가 돋보인다.
다섯가지 雜穀(찹쌀,조,수수,콩,팥 등)을 먹고,평소에 먹지 못해 不足한
영양을 補充하고,봄에 뜯어 말려둔 나물(취,고사리,아주까리잎,시래기 등)을
먹어서 各種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補充하도록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부럼은 요즘 흔히 하는 말로 堅果類를 먹어서 부스럼이나 버짐등을 豫防
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 할수록 先祖들의 智慧에 感謝할 뿐이다.
(바다위에 떠오른 보름달 2018.)
오늘은 全國的으로 비나 눈이 와서 보름달을 볼수가 없을 것같아 아쉽다.
또 달집태우기 行事도 올해는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부럼이나 하나 깨물고 귀밝이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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