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되는 글

남에게 베푼 일은 잊어 버리고 신세 진 일은 잊지 말라

highlake(孤雲) 2018. 7. 10. 09:56



남에게 베푼 일은 잊어 버리고 신세 진 일은 잊지 말라 / 채근담



                                                                                    그림 / 박곡 김우식화백 - 고향

我有功於人不可念 而過則不可不念.

아유공어인불가념 이과즉불가불념.

人有思於我不可忘 而怨則不可不忘.

인유사어아불가망 이원즉불가불망.

                                 [채근담]

내가 남에게 공이 있다면 그 공을 생각하지 말 것이로되,
허물이 있을 때는 그 허물을 오래 두고 잊지 말 것이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가 있을 때에는 그 은혜를 잊지 말 것이로되,
원망을 들을 때에는
그것을 잊어 버릴 일이다.


[해설]
누구나 자신이 어떤 희생을 지불했거나 또 부담을 느끼면서도 남에게 무엇을

베풀었을 때는 비록 그것이 자발적인 행위였다 하더라도 유형무형의 보은을

은근히 바라게 마련이다.

한편 내가 받은 은혜는 까맣게 잊고 또 어쩌다가 원망을 듣게 되면
그것은 좀처럼 잊지 못하는 것이 또한 인지상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 보은을 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보은을 안하면서 남에게 베푼 것을 마음에 새겨 두고는 보은하기를 바란다면
그것이야말로 자기 모순 속에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曲 : Healing 명상음악 / Wings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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