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시비를 보면 자기의 허물이다

highlake(孤雲) 2018. 1. 10. 09:51





분수에 알맞게 살고
세상일에 부딪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편안한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 숫타니파타




세상의 그 어떠한 것도 방해로울 게 없나니

항상 허물을 드러내어 자신에게 두어라.

저절로 도와 더불어 합하리라.

진실로 도와 더불어 사는 이는 세상의 허물을 보는 법이 없나니.

만약 세상의 시비를 보면 곧 자기의 허물이로다.

                      - 육조 혜능대사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수도인이 경계를 피하여 조용한 곳에서만 마음을 길들이려 하는 것은

마치 물고기를 잡으려는 사람이 물을 피함과 같나니 무슨 효과를 얻으리요.

그러므로, 참다운 도를 닦고자 할진대

오직 천만 경계 가운데에 마음을 길들여야 할 것이니

그래야만 천만 경계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큰 힘을 얻으리라.




만일, 경계 없는 곳에서만 마음을 단련한 사람은 경계 중에 나오면 그 마음이

바로 흔들리나니 이는 마치 그늘에서 자란 버섯이 태양을 만나면 바로 시드는

것과 같나니라.

그러므로, 유마경(維摩經)에 이르시기를

"보살은 시끄러운 데 있으나 마음은 온전하고,
외도(外道)는 조용한 곳에 있으나 마음은 번잡하다."하였나니,
이는 오직 공부가 마음 대중에 달린 것이요,
바깥 경계에 있지 아니함을 이르심이니라.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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