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다를 본다

highlake(孤雲) 2016. 6. 25. 17:38


오늘 아침도 바다를 본다



내가 바닷가로 이사를 오고(6월초)부터 매일 아침에 거실에서 바다의  變化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오늘은 海霧가 끼지는  않았나?

맑은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은 제대로 볼 수 있나 하고 보는 재미가 있다.


이사를 오고 지금까지 맑은 날이 별로 없이 거의 안개가 끼이고,

글자그대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海霧가 밀려왔다가  사라졌다

또 밀려왔다 하루에도 몇번씩 그러는 날도 있다.


허긴 지금 季節이 장마철이니 海霧가 끼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해무가 심할때는 옆 동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바다에만 안개가 끼는 경우도있고...


 


오늘 아침은 저 멀리 水平線이 보일정도로 맑은 날이다.


바다 眺望을 앞쪽에 있는 아파트가 일부를 막아 아쉽지만,

나만 보라는 바다는 아닐테니 이해해야지 어쩌겠나.


부득이 저 너머에 있는 작은 섬들 이름이나 알아뒀다가 혹시 친구가 오기라도

하면  "저 앞에 있는 섬이 '솔섬'이고, 저쪽은 '모자섬'이라고.., '쥐섬'도 있고...,"

재미있는 이름들이다.


저녁무렵에 붉게 물든 落潮는 아파트 건물 사이로 아쉬운대로 볼 수가 있어서

그 또한 눈이 즐겁고.......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아침바다를 보는 것도좋고, 저녁에 아름다운 落潮를 보는 것도 좋기는 한데,

나이든 늙은이 한테 海霧가 좀 해롭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호사스런(?)

걱정도 든다.

 

                                                          아파트 건물 사이로 겨우 보는 일몰


                                                               안개에 쌓인 몰운대


하루에도 몇번 씩 수시로 변화하는 바다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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