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진언과 기도

highlake(孤雲) 2016. 1. 30. 15:40




진언은 대개  '옴'으로 시작해서 '사바하'로 끝납니다.
'옴'은.. 인도 범어가 '아'로 시작해서 '훔'으로 끝난다고 하고
이 첫소리 '아'와 끝소리 '훔'을 동시에 발음하면 그게 바로 '옴'이라는

소리가 되는데 그래서 인도 사람들은 이 '옴'을 우주의 소리다 부처의

소리다 하여 아주 신령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사바하'는.. 인도말로는 '쓰와하'입니다. 한자로 옮기다보니

사바하로 된 것이죠..
이 쓰와하는 '원만하게 이루어지이다' '속히 이루어지이다' 하는 축원,

축복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진언들이 대부분 으로 시작해서 사바하로 끝납니다.


그리고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도는 밥 먹듯이 하고, 밥은 기도하듯이 먹어라'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가 밥은 매일매일 먹잖아요?
꼬박꼬박 하루 세 끼 챙겨 먹고, 아무리 바빠도 조금씩이라고 먹습니다.
기도도 그렇게 매일매일 하라는 것입니다. 빼먹지 말고, 꾸준히..
몇 일 밤낮을 새워가면서 몰아치기로 한꺼번에 왕창 하는 것도 물론

공덕이 되지만 진짜 큰 공덕이 되는 것은 매일매일 밥 먹듯이 날마다

꾸준히 하는 기도다.. 이런 말입니다.


그리고 밥을 기도하듯이 먹으라는 것은..
밥 먹을 때 밥이나 먹지.. 온갖 잡념을 해가면서, 근심걱정 해가면서..

그렇게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산란한 마음으로

밥을 먹으면  정신 건강에 안 좋은 건 물론.. 소화, 몸 건강에도 좋지 않죠.
그래서 밥 먹을 땐 기도하듯이, 기도할 때처럼..
오롯이 밥 먹는 데만 집중해서 정성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공양게' 할 때의.. 바로 그 마음입니다.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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