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글

感謝합니다... 내 삶을

highlake(孤雲) 2015. 10. 29. 16:52


감사합니다. 내 삶을.!
나에게 그렇게도 많은 걸 주신..
눈을 뜨면 흑과 백을 완벽히 구분할 수 있는

두개의 샛별을 내게 주신...
그리고 저 높이에 떠있는 별들과
내가 사랑할 사람들을 많이 주셔서...

삶을 감사합니다.
나에게 그렇게도 많은 걸 주신...
밤낮으로 귀뚜라미과 카나리아들 소리,

망치소리, 터빈소리,
개짖는 소리, 소나기 소리를 녹음할수 있고,
내 사랑하는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도 담을 수 있는..
넓은 귀를 주셨습니다.

삶을 감사합니다.
나에게 그렇게도 많은 걸 주신...
내가 생각하고, 주장할 수 있는 언어와
소리와 알파벳을 주었습니다.

어머니, 친구들, 형제들과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영혼의 길을 밝혀주는 빛도 주었습니다.

삶을 감사합니다.
나에게 그렇게도 많은 걸 주신...
내 지친 발걸음으로 행진할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도시들과 물고인 웅덩이와 해변과 사막, 산과 평야
그리고 당신의 집과 거리와 뜰안을 걷게 해주었습니다.

삶을 감사합니다.
나에게 그렇게도 많은 걸 주신...
내게 그 틀을 뒤흔들 심장을 주었습니다.
인간의 정신의 산물을 볼때...
악함에서 멀리에 있는 선함을 볼 때...
당신의 맑은 눈 속의 깊은 곳을 바라볼 때...

삶을 감사합니다.
나에게 그렇게도 많은 걸 주신...
나에게 웃음과 눈물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나로 하여금 슬픔과 구별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두 가지는 내 노래를 이루었습니다.

모든 이의 노래가 바로 이 노래입니다.
모든 이의 노래가 내 본연의 노래이듯....

감사합니다... 내 삶을
 

닉 부이치치'의 아내 임신과 태어난 아이.

 

 

 

 


아이가 아버지인 닉을 안아주는 장면에서 눈물이 핑도네요.

세상은 살만 합니다. 암요 그렇고 말고요.

절망하거나 주저앉지 마세요. 힘을 내서 일어나세요.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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