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寫經)

십이인연법/법화경

highlake(孤雲) 2015. 10. 9. 11:47

 

십이 인연법(十二 因緣法)

 

 

 

무명(無明)은 행(行)을 반연(攀緣)하고, 행은 식

(識)을 반연하고,식은 명색(名色)을 반연하고,

색은 육입(入)을 반연하고,육입은 촉(觸)을 반연

하고,촉은 수(受)를 반연하고, 수는 애(愛)를 반연

하고, 애는 취(取)를 반연하고,취는 유(有)를 반연

하고, 유는 생(生)을 반연하고,생은 노(老).사(死).

우(憂).비(悲).고(苦).뇌(惱)를 반연하느니라.

 

그러하므로

無明이 사라지면 行이 사라지고, 行이 사라지면 識

사라지고,識이 사라지면 名色이 사라지고, 名色

사라지면 육入이 사라지고,육入이 사라지면 觸이

사라지고 觸이 사라지면 受가 사라지고,受가 사라지

愛가 사라지고, 愛가 사라지면 取가 사라지고,

가 사라지면 有가 사라지고, 有가 사라지면 生이 사라

지고, 生이 사라지면 老.死.憂.悲.苦.惱가 사라지느니라. 

                -  법화경 화성유품 십이 인연법을 설하다 중에서 옮겨온 글 -

 

모르는 것은 어둠(無明)이며 아는 것은 밝음(光明)이다.

모르면 어둠에서 살기 때문에 온갖 장애(老.死.憂.悲.苦.惱) 속에서 산다.

하지만 알면 밝은 곳에서 살기 때문에 장애를 피해서 산다.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오히려 자기는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만(自滿)이다.

자만에서 벗어나 겸손(謙遜)하며 자숙(自肅)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반연(攀緣)이란

일반 사회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말은 아니고,불경에서 자주 나오는

말로, 얽혀서 맺어지는 인연이라는 뜻으로

'의지한다.' '사물을 알고 인식한다,' '도를 닦는 것을 방해하는 얽히고

설킨 복잡하고 쓸데없는 일들'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