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3 2

지나친 내일 걱정이 오늘을 힘들게 한다

건강 염려가 증가했음을 임상 현장에서 느낀다. 예를 들면 건망증으로 인한 치매 걱정이다. 몇 년 전에 비해 기억력이 좋아진 경우가 있는지 질문하면 나이를 불문하고 손 드는 이가 없는 상황이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건망증인데 조기 치매가 아닌지 걱정되어서 찾아오는 30대 직장인도 있다. 건강 염려가 심해질 경우 질병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에 이를 수 있다. 대부분의 생각이 하루 종일 건강 염려에만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 옆에서 보기에는 왜 저러나 싶지만, 건강 염려는 꾀병이 아니다. 그리고 마음만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음이야 불편하면 그만인데 실제 몸이 상해서 문제다’라며 불안이 몸에 야기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해서 이..

신문 스크랩 2022.08.23

체중은 건강한 삶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美 보험사는 체중 기반으로 보험 상품 운영하며 회원 건강 꼼꼼히 체크 체중(㎏)을 키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 23일 때 사망 위험 낮아 70세 이후엔 과체중보다 저체중이 위험… “나이들면 부족함 경계해야” 다들 적정 체중을 가지려고 애쓴다. 체중은 먹고 돌아다닌 일상의 결과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였으면 몸무게는 어김없이 늘어난다. 체중은 칼로리 수입과 열량 지출을 표기한 신체 회계장부다. 그렇기에 매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섰을 때, 전날 내 활동에 대한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다. 먹은 만큼 늘고, 움직인 만큼 준다. 체중은 수학으로, 숫자에 속임수나 착각이 있을 수 없다. 체중계는 살이 안 찐다. 이런 체중을 갖고 돈을 버는 회사가 있다. 미국 보험회사는 회원들의 병원 치료비를 대주는 이른바 실손..

신문 스크랩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