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心訣강의

마음은 고요하고도 맑아라(修心訣)<4>

highlake(孤雲) 2014. 3. 24. 16:03

 

 

                              原著:知訥

悟此而守之者 坐一如      오차이수지자 좌일여
而不動解脫                   이부동해탈
迷此而肯之者 往六趣      미차이긍지자 왕육취
而長劫輪廻                   이장겁윤회
故云 迷一心而往六趣者   고운 미일심이왕육취자
去也動也                      거야동야
悟法界而復一心者          오법계이복일심자 
來 也靜也                          래 야정야
雖迷悟之有殊                수미오지유수
乃本源則一也                내본원칙일야
所以云 所言法者            소이운 소언법자
謂衆生心                      위중생심
而此空寂之心 在聖而      이차공적지심 재성이
不增 在凡而不減            불증 재범이불감 
故 在聖智而不耀 隱凡     고 재성지이불요 은범
心而不昧                     심이불매

旣不增於聖 不少於凡      기불증어성 불소어범

佛祖奚以異於人             불조해이이어인

而所以異於人者             이소이이어인자

能自護心念耳                능자호심념이

汝若信得及 疑情頓息      여약신득급 의정돈식

出丈夫之志                   출장부지지

發眞正見解                   발진정견해

親嘗其味                      친상기미

自到自肯之地                자도자긍지지

則是爲修心之人             칙시위수심지인

解悟處也                     해오처야

更無階級次第               경무계급차제

故云 頓也                    고운 돈야

如云 於信因中              여운 어신인중

契諸佛果德                       계제불과덕

分毫不殊 方成信也        분호불수 방성신야

 

이 마음을 깨달아 지키는 사람은 꼼짝 않은 채

그대로 해탈할 것이며

이것을 모르고 등지는 사람은 오랫동안

육도에 윤회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 마음에 미혹하여 육도에

떨어지는 사람은 가는 것이요,

흔들리는 것이며

법계를 깨달아 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오는 것이며 조용한 것이다.'라고 하셨다.

비록 미혹하고 깨친 것이 다르지만

근본에서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법이란 중생의 마음이다'라고 하셨다.

이 공적한 마음은 성인에 있어서도

더하지 않고 범부에 있어서도 덜하지 않다.

그러므로 '성인의 지혜에 있어서도

더 빛나지 않고 범부의 마음에 숨었어도

어둡지 않다.'하셨다.

이미 성인에 있어도 늘지 않고 범부에 있어도 줄지 않는다면,

부처와 조사가 어찌 보통 사람과 다르겠는가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이 있다면 마음을

잘 보호하는 것 뿐이다.

그대가 만약 내 말을 믿어 의심이

단박 없어지고

대장부의 뜻을 내어 참되고 올바른

견해를 일으키어

친히 그 맛을 보고 스스로

옳다는 경지에 이르면

이것이 바로 마음을 닦는 사람의

깨달은 자리다.

다시 더 계급과 차례가 없으므로

돈(頓)이라고 한다.

이것은 '믿음의 단계에 모든 부처님의

과덕(果德)과 계합하여

조금의 차이도 없어야 비로서

믿음을 이룬다.'한 것과 같다.

 

                                                                <마음 닦는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