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寫經)

행복과 불행

highlake(孤雲) 2020. 8. 26. 11:30

 

부처님은 아함경에 이르길

'행복과 불행은 눈과 귀와 코와 입과 몸과 뜻으로,

보고 듣고 맡고 말하고 느끼고 생각하는데서 온다'고 하십니다.

"으로 색을 보면 마음에 맞고 맞지 않는 것 있으리니,

마음에 맞아도 집착하지 말고 마음에 안 맞는다 싫어하지도 말라.

로 소리 들으면 생각하고 생각하지 않을 것 있으리니,

생각할 만한 것도 즐겨 집착 말고 생각할 것 못 된다 싫어하지도 말라.

로 냄새 맡으면 향기롭거나 더러운 것 있으니,

향기로움과 더러움에 마음을 평등히 하여 향기로움도 더러움도 가려서 취하지 말라.

먹는 바 여러 가지 음식에서도 맛난 것 있고 나쁜 것도 있으리니,

좋아하는 맛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나쁜 맛이라 가리지도 말라.

즐거운 촉감이 몸에 부디치어도 거기에 빠져서 헤매지 말고

괴로운 촉감이 닿아도 싫다는 생각 내지 말라.

괴로움과 즐거움을 평등히 대해 멸하기 어려운 것을 멸하게 하라.

보이고 느껴지는 온갖 모양을 좋다 싫다 분별하면 탐욕은 갈수록 더욱 더하리니,

저 모든 나쁜 것 깨달아 알고 탐욕을 여의어 편히 머물러라.

이 여섯 감관을 잘 거두어 잡아
여섯 대상에 닿아도 동요하지 않는다면,

모든 원수 악마를 무찔러 항복 받고 나고 죽음을 건너 피안에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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