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浮雲富貴之風 유부운부귀지풍
而不必巖棲穴處 이불필암서혈처
無膏肓泉石之癖 무고황천석지벽
而常自醉酒耽詩 이상자취주탐시
부귀를 뜬구름으로 여기는 기풍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산골 깊숙이에 살지는 않으며,
산수(山水)를 좋아하는 고질병은 없을지라도
늘 스스로 취하고 시를 읊는다.
* 핵심 주제
부귀도 그리고 지위도 모두 뜬구름과 같은 것임을 깨닫고는 있지만
인가조차 없는 산 속에 들어가 살려고 하지는 않는다.
산수의 풍정을 좋아하고 사랑하기는 하지만
그것에만 탐닉하는 일 없이 술 마시기와 시 읊기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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