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가(五友歌) / 윤선도(尹善道)
구름이 좋다하나 자주 검고
바람소리 맑다한 끊어질 때가 많다
좋고 겸하여 끊어지는 일이 없는 것은 물뿐이다
f산 바
꽃은 곱지만 곧 지고
풀은 푸르지만 곧 누르므로
늘 변치 않는 것을 바위 뿐이다
우리는 변치 않는 것을 좋아 하노라
꽃이나 보통 나무잎은 겨울이 되면 다 떨어지는데
솔만은 눈 서리를 모르고
푸르기 때문에 좋다는 것이다
참대가 사시장철 푸른 것이 좋다는 것
모두 변치 않는 것을 좋아하여 벗을 삼는다는 뜻이다
달이 만물을 다 비치고
또 무엇을 보고도 못본체 하는 것이
특히 좋다는 의미다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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