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蘭(精彩梅) 이야기
요즘은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다.
인터넷으로 온갖 것들을 검색하여
궁금한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세상이다.
어느날
아들이 사무실에서 蘭 花盆을
하나 들고 와서 키우기가 힘들다고
집에서 키워 보라고 갖다 주고 갔다.
우리집에는 東洋蘭 盆이 몇개 있다.
아내가 花盆을 잘 管理하기도 하거니와
내 몸이 正常이 아니라
花盆을 管理하기가 쉽지않아
잎에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정도밖에는 할 수가 없다.
아침에 하는 運動을 끝내고
스프레이로 잎에 물을 뿌려주는 일은
내가 每日 하고 있는데
어느날 꽃대가 올라오고 있어
어떤 꽃이 필까 궁금하기도 해서
蘭과 對話를 하기 시작했다.
어떤 꽃을 보여 줄거니?
꽃잎은 몇개나 되니?
꽃잎은 무슨 色이며 꽃술은 어떤 색이니?
香氣는 어떤지?
궁금하니 어서 얼굴을 보여다오.
매일 아침
난을 들여다 보고
대화를 하는 일 또한 즐거운 일이다.
드디어 꽃잎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마침내 姿態를 보여준다.
아~ 애타게 기다리던 꽃을 보다니
꽃 모양은 보통 난과 같이
다섯개의 꽃잎에 턱바침이 있고
꽃잎은 약간 노란색에 붉은 선이 세로로 다섯개 내려있다.
처음 꽃이 피는 것이라
꽃대가 조금 부실한 듯 하더니 꽃을 4개를 피운다.
본래 그렇게 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난에 대한 상식도 없을 뿐더러
이름을 알 수 없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름이 사계蘭이고
精彩梅라고도 한다는 걸 알았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모든걸 알아 볼 수 있어서 참 便利한 世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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