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화를 내면 이렇게 된다

highlake(孤雲) 2018. 9. 16. 09:58

[보리마을 자비선 명상센터 선원장 념혜스님 /btn]


1. 화를 내면 이렇게 된다


미국 벨버게이츠라는 박사님이 재미있는 실험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호흡을 할 때 내뱉는 호흡을 모아두면 침전물이 생기는데
그것이 그때 감정에 따라서 색깔이 다르다고 합니다.
즐겁고 행복할 때는 푸른색(청색),괴롭고 힘들 때는 분홍색
슬프고 고통스러울 때는 회색, 화가 엄청 나고 그럴 때는 밤색 침전물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밤색 침전물의 성분을 조사해 보니까 독소가 들었는데
그 독소를 모아서 쥐에게 주사했더니 몇 분 안 돼서 죽더라고 합니다.
우리가 한 시간 동안 화를 내면, 쥐 80마리를 죽일 수 있는 분량의 독소가
우리 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45초마다 쥐 한 마리를 죽이는 것)

숨에서 나온 것만 그런데..우리 몸에서 퍼지는 것은 얼마나 많겠느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 박사님이 하시는 말씀은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보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정작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게 몸 건강에 최고로 좋다'는 겁니다.
우리 몸에 퍼지는 그 독소만 없어도 우리 몸은 큰 장애가 없다고 합니다.

요즘 몇 집 건너 암일 정도로 암이 많은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발암물질 때문이라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뭐가 많냐 하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암 발생 원인의 1위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아, 머리 아프다, 소화 안 된다' 이 정도가 아니라 우리 뇌에서 호르몬

분비가 작용하면서, 소화효소에 독소가 분출된다고 합니다.

'스님, 화 안 내고 어떻게 삽니까?'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 화를 내면 쥐 80마리를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분출된다고 하는데
내 몸에 남는 독소는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럼 과연 지금 화를 내는 게 이익일까? 안 내는 게 이익일까?'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사실 잘 안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2. 그러나 웃고, 봉사하고, 명상을 하면

재작년에 미국에서 '붓다 브레인(Buddha′s Brain)'이라는 책이 38주 동안 베스트셀러였습니다.
'붓다 브레인'이라고 하면 '부처님 뇌'라는 뜻인데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미국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나싶어서 저도 사서 읽어보니까
제일 첫 장에 삼법인, 다음 장에 사성제, 그 다음 장에 팔정도..
그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서 명상을 해가면서 뇌 구조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가..
이 몸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가..
그러면서 그 내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분비가 어떻게 되는가..
그런 내용에 대해서 쓴 책이었습니다.


몰핀이라는 약 아시죠?
그 몰핀이 어디에서 나오는 거냐 하면 양귀비에서 나오는 마약인데
제가 군에 있을 때, 훈련 나가면 몰핀 주사 두 개를 줍니다.
만약 전투 중에 다치거나 총을 맞거나 했을 때, 그 주사를 놓으면 안 아프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쓰는 데가, 엄청난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한테 씁니다.
일반 밖에서는 금지돼 있어요.

그 정도로 진통제 약인데
1975년 영국에서 그 몰핀보다 더 강한, 200배 강한 약이 우리 인체 내에서 저절로 분비

된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몸에서 나오는 몰핀이라고 해서.. 이름을 엔돌핀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엔돌핀은 언제 나오느냐 하면 행복할 때 나옵니다.
웃을 때, 행복할 때, 기쁠 때, 사랑 받을 때, 사랑 줄 때..거기에 하나 더 넣는다면 보시할 때,

남에게 베풀 때..그럴 때 이 몸에서 분비된다고 합니다.

엔돌핀이 어떤 역할을 하냐 하면, 피로회복, 살균, 면역강화..암을 치료하고, 심지어 에이즈 까지..
그런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근래에 이 엔돌핀보다도 4,000배나 높은 분비물이 나온다는 걸 발견했는데
그것이 뭐냐 하면 다이돌핀이라고 하는 건데 이건 언제 나오냐 하면 일단 엔돌핀이 나온 상태에서
기쁘거나 행복하거나 웃을 때, 이 상태가 계속 지속될 때 이 다이돌핀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상할 때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 내적 관찰을 할 때 그때 다이돌핀이 나오는 거예요.

제가 이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종교 생활로 기적이 일어났다, 내 병이 나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할 때 그것이 과학적으로는, 의학적으로는 이런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엔돌핀의 4,000배니까 어떤 질병이든지 다 나아버리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지속이 돼야 한다는 거..
아니면 명상을 한다거나.. 끊임없이 상대를 위해서 자비를 베풀고 보시를 하고..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한다거나.. 그래야 합니다.

그래서 보니까, 건강하는 방법은 별 거 없구나..
요즘 웰빙, 웰빙 하는데.. 정말 우리 불자님들이 최고 건강법을 하고 있구나..
절에 오면 절하고, 독경하고, 보시하고, 봉사하고, 좌선하고, 법문 듣고..
이것이 최고 웰빙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생사를 벗어날 수 있는..
부처님께서 경전에서 분명하게, 정확하게 말씀해 놓으신 삼법인 내적 관찰을 통해서
생사를 벗어나 열반에 까지 이를 수 있잖습니까?
정말로 행복하신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웃으시고, 화나도 참고 웃으시기 바랍니다.

화를 한 시간 내면 쥐 80마리가 죽고, 두 시간 화를 내면 쥐 160마리가 죽고..
누가 죽습니까?
가족이 죽고 내가 죽어요, 나중에는..남편이 죽고, 자식이 죽고.. 내가 화병에 죽어요.
그럼 안 되겠죠?
그러니까 열심히 수행정진 하시고 보시하시기 바랍니다.



※참고(1): 화를 내는 사람이 뱉은 침을 모아서 독사에게 발랐더니 독사가 죽더라고 한다.

※참고(2): 우리 몸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는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호르몬의 역할은 상상을 넘어선다. 
           최근 의학계에서 발견한 "다이돌핀"이라는 게 있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는 사실이 최근 발표되었다.

           이 다이돌핀은 언제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가?

           내·외적으로 즐거운 감동을 받을 때 인체에서 생성 - 그래서 '감동 호르몬'이라고도 한다.

           소중한 순간에 강하게 소름이 돋거나 눈물이 날때 바로 다이돌핀이 생성된다고 한다.

           저항력과 생명력과 활력을 증진시키는 호르몬, 
           암세포를 억제하는 힘을 가진 호르몬, 예방 차원을 넘어 암도 치유하는 호르몬

           다이어트가 잘 되는 몸을 만들어주는 호르몬 - 감동 호르몬 '다이돌핀'

                     

"탐욕만한 불이 없고 성냄만한 독이 없고 육신만한 짐이 없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해빛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