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마음이 짓는다(一切唯心造)

highlake(孤雲) 2018. 9. 5. 15:55



마음이 부처를 만들고, 마음이 衆生중생을 만들며,
마음이 天上천상을 만들고, 마음이 地獄지옥을 만든다.


마음이 凡夫범부면 三毒삼독에 얽히고,
마음이 聖人성인이면 六神通육신통이 自在자재하며,
마음이 비워지면 하나의 道가 淸淨청정하고,
마음이 있으면 만가지 境界경계가 縱橫종횡한다.


빈 골짜기가 소리에 應答응답하듯 말이 雄壯웅장하면 메아리도 우렁차고,
거울이 形狀형상을 비추듯 形狀형상이 굽으면 비춰진 모습도 오목하니
이로써 온갖 行이 마음을 따르고 一切일체가 나에게 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가 自身자신이 만든 것이지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땅에서 솟아 난 것도 아니다.


바깥을 安穩안온하게 하고자 한다면 그저 안을 고요히 하라.


마음이 비워지면 境界경계가 고요하고
生角생각이 일어나면 一切法일체법이 생겨난다.


물이 混濁혼탁하면 파도도 混濁혼탁하고
호수가 맑으면 달빛도 玲瓏영롱하다.


   修行수행의 要點요점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이것은 온갖 微妙미묘함이 나오는 門이고 많은 神靈신령함의 倉庫창고이며,
   올라가고 떨어짐의 根本근본이고,
   마음이 禍와 福의 根源근원이라 할 만 하다.


   그저 자기 마음을 바르게만 한다면 어찌 다른 境界경계를 疑心의심하겠는가
                                 

                     - 명주회요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