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2

넋은 별이 되고

아래에 올리는 글은 오래전에 올린 적이 있는 글인데,6.25 韓國戰爭 70周年을 맞는 六月이 되니 더욱 간절하게 마음을 울리는글이라 다시 한 번 올립니다.어쩌면 내 어머니와 나의 사연과 너무나 꼭 같은 내용인지 다시 읽어도 또 눈물이 납니다. 넋은 별이 되고 - 유연숙모른 척 돌아서 가면가시밭 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당신은 어찌하여푸른 목숨 잘라내는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시린 새벽 공기 가르며무사귀환을 빌었던주름 깊은 어머니의 아들이었는데바람소리에도 행여 님 일까문지방 황급히 넘던눈물 많은 아내의 남편이었는데기억하지 못할 얼굴어린자식 가슴에 새기고홀연히 떠나버린 아들의 아버지 었는데무슨 일로 당신은 소식이 없으십니까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조국의 운명 앞에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러뜨거운 피..

詩 모음 2025.06.15

걷는 자와 가는 자

걷는 자와 가는 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걷는 사람'과 '가는 사람'입니다.겉으로 보기에는 걷는 사람과 가는 사람이 모두 발걸음을 옮기며 앞으로나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그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걷는 사람은 목적 없이 그저 걷습니다.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서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발을 옮기지만,결국 제자리만 맴돌게 됩니다.반면 가는 사람은 분명한 목적지를 품고 그곳을 향해 한 걸음씩꾸준히 나아갑니다.힘이 들 때면 잠시 멈춰 쉬기도 하지만,다시 마음을 다잡고 길을 이어 갑니다. 그 목적이 자신을 지탱해 주고, 삶에 의미를 더해 주기 때문입니다. 목적 없는 발걸음은 쉽게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힘이 됩니다. 힘들 때는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