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죽음에 대한 考察

highlake(孤雲) 2018. 9. 13. 10:22



죽음에 對하여 생각해 본다.


이제 내 나이가 일흔셋이나 되고 보니 멀잖아 내게도 죽음이 찾아 올 것이다.

요즘은 醫術의 發達 로 平均壽命이 많이 길어져 남자도 80세 까지 健康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런데,내가 어쩌다 늙은 나이에 不意의 事故로 下半身痲痺 障碍를 당해 모든

것을 아내의 도움을 받아야 되니 삶이 모두에게 짐이되고 健康치 못한 몸이라

그렇게 오래 살기를 바랄 수도 없다. 

 

밤에 자다가도 痛症으로 깨거나, 이른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언제쯤 어떤 모습으로 生을 磨勘하게 될까 생각하면 솔직히 두렵고,무섭고,

더 살고픈 生의 愛着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누구도 避할 수 없고,막거나 늦출 수도 없고, 代身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없고 오직 혼자서 받아 들여야하는 것이 바로 '죽음'이다.


나역시 젊은 시절엔 '나에게 죽음은 永遠히 오지 않을 것'이라 애써 외면하며,

不定하고 하고 싶은 것이었지만, 그러나 避한다고 避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담담히 받아 들이는 練習을 해야겠다.


사람은 누구나 永遠히 살 수는 없다. 즉 누구나 결국은 죽는다는 事實이다.

不老長生 좋다는 處方은 다했지만 秦始皇도 죽음은 끝내 避할 수가 없었다.


사람이 죽는데는 順序가 없다.

먼저 태어난 사람이 먼저 죽어야 純理이겠지만, 죽음에 順序가 있다면 아까운

靑春이 非命橫死하고, 子息의 주검앞에 痛哭하는 父母도 을 것이다. 


아무도 代身해서 죽을 수가 없다는 것이 우리들의 運命이다.

만약 죽음을 代身 할 수 있다면 歷史에 列擧한 暴君들은 數千名 數萬名을 代身

앞세웠을 것이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가는 것이다.

空手來空手去라. 人間은 빈주먹 쥐고 태어나서 죽을 때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는 없다. 가지고 가는 것은 오직 生前에 지은 業만 가지고 갈 뿐이다. 


이것이 사람의 運命이고 내게도 그런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니 남은 生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罪짓지 않는 삶이 되도록 努力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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