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지자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1974년 8월15일 오전, 광복절 가념식장에서
대통령 부인 육영수(陸英修)여사가 재일동포
문세광이 쏜 총탄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영구차를 배웅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은 그뒤 8월의 어느 날 밤
"추억의 흰 목련 유방천추(遺芳千秋)"라는
제목으로 시(詩)를 썼다.
추억의 흰 목련 유방천추(遺芳千秋)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산천초목도 슬퍼하던 날
당신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겨레의 물결이
온 장안을 뒤덮고
전국 방방곡곡에 모여서
빌었다오.
가신 님 막을 길 없으니 부디부디 잘 가오
편안히 가시오
영생극락하시어
그토록 사랑하시던
이 겨레를 지켜주소서.
불행한 자에게는
용기를 주시고
슬픈 자에게는 희망을 주고
가난한 자에게는
사랑을 베풀고
구석구석 다니며 보살피더니
이제 마지막 떠나니
이들 불우한 사람들은
그 따스한 손길을
어디서 찾아보리
그 누구에게 구하리
극락천상에서도
우리를 잊지 말고
길이길이 보살펴 주고
우아하고 소담스러운
한 송이 흰목련이
말없이 소리 없이 지고
가버리니
꽃은 져도
향기만은 남아 있도다.
.
그후 9월의 어느 날 밤에도 시 한편을 썼다.
아는지 모르는지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꽃이 피고 꽃이 져도
밤이 가고 낮이 와도
당신은 아는지 모르는지
해가 뜨고 달이 져도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와도
당신은 아는지 모르는지
이제는 슬퍼하자 않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했건만
문득 떠오르는 당신의 영상
그 우아한 모습
그 다정한 목소리
그 온화한 미소
백목련처럼 청아한 기품
이제는 잊어버리려고
다짐했건만
잊어버리려고 하면 더욱 더
잊혀지지 않는 당신의 모습
당신의 그림자
당신의 손때
당신의 체취
당신의 앉았던 의자
당신의 만지던 물건
당신의 의복
당신이 신던 신발
당신이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
"이거 보세요"
"어디 계세요"
평생을 두고 나에게
"여보"한번 부르지 못하던
결혼하던 그날부터
이십사 년간
하루같이
정숙하고도 상냥한 아내로서
간직하여 온 현모양처의 덕을
어찌 잊으리,
어찌 잊을 수가 있으리.
또한편의 詩
백일홍
당신이 이곳에 와서
고이 잠든 지 41일째
어머니도
불편하신 몸을 무릅쓰고
같이 오셨는데
어찌 왔느냐 하는
말 한마디 없소
잘 있었느냐 인사 한 마디 없소
아니야, 당신도 무척 반가워서
인사를 했겠지
다만 우리가 당신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 뿐이야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내 귀에 생생히 들리는 것 같아
당신도 잘 있었소
홀로 얼마나 외로웠겠소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당신의 옆에
있다고 믿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당신이 그리우면
언제나 또 찾아오겠소
고이 잠드오
또 찾아오고 또 찾아 올테니
그럼 안녕
이글과 사진은 지인이 보내준 카톡메세지를 일부 詩를 기준으로 옮겨 본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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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계에서 제일 가난했던 우리나라 大韓民國을
지금 이렇게 잘 살게 하신 훌륭한 指導者이시다.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는 나라를 부유하고
부강하게도 하고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기도 한다.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았던 필리핀이나 브라질 같은
나라들을 보면 지금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이
가난한 나라가 되지 않았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야말로 훌륭한 지도자이시다.
그러나 功만 있는게, 아니고 過또한 없지 않다.
後世의 사람들이 지금도 그 훌륭한 業績은 모른채
獨裁者란 過만 浮刻시켜 記念館 하나 建立 못하고
하다 못해 誕生100周年 紀念郵票조차 發行하지
못하는 現實이 너무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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