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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丁酉年 닭 그림모음 /춘강작

highlake(孤雲) 2017. 1. 30. 11:26
















고문헌 등에 따르면

닭은 만물이 늙은 것 (사기)이자,

가득 찬 것 (회남자)이고,

늙어서 모든 것을 수렴하는 것

(백호통)이라 하였습니다.

 

여명을 알리는 상서로운 동물이고

위대한 지도자 등장이나

새로운 시대 탄생으로 해석 하기도 합니다.

仁ㆍ義ㆍ禮ㆍ智ㆍ信 갖춘 길조이자

명예와 출세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

폐백닭 풍습은 자손번창 의미이고

울음소리로 농사 풍년 점치고

망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존재이고

서양에서도 상서로운 수호신이라 합니다.

 

위와 같이 닭은 다섯 가지의 덕목이

있다고 합니다.

그 다섯 가지가 五德이 되는 것이고, 

그 다섯 가지는

사람이 지녀야 할 덕목이기도 합니다.

 

첫째 禮

닭의 볏(벼슬)을 항상 머리위에

달고 있는 것을 일컬어 말하길 

正其衣冠禮之德也 (정기의관예지덕야)

관을 바르게 썼으니 예의가 바르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닭은 항상 볏을 달고 다닙니다.

그 모습이 언제나 단정하게 관복을 갖추고

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라 해서

禮 라 불렀습니다.

 

  둘째 信

매일 새벽에 어김없이 울어대는 것을 두고 말하길 

無違時報信之德也 (무위시보신지덕야)

어김없이 때를 알리는 신의가 있으며

라고 했습니다. 

닭은 매일 새벽에 어김없이 울어

사람들을 깨웁니다.

하루도 어김없음을 두고 말하길

信 이라 했습니다.

 

  셋째 仁

모이를 서로 나누어서 먹는 것을 두고 말하길 

相呼取食仁之德也 (상호취식인지덕야)

무리의 우두머리가 불러모아 먹이를 취하니

仁 이라 했습니다. 

닭은 하나의 모이통에 모이를 부어두면

여러 닭들이 싸우지 않고 모이를 쪼아 먹습니다. 

먹이에 대한 다툼이 없음을 보고

성품이 어질다고 생각하여 仁 이라 합니다.

 

  넷째 智

항상 주위를 경계하며 둘러보는 것을 두고 말하길 

常戒防衛智之德也 (상계방위지지덕야)

늘 경계하여 지켜내니 지혜가 있음이요.

라고 했습니다. 

닭은 자기 새끼를 위해서나,

자기가 속해 있는 무리를 위해

적으로 부터 언제나 경계하고 있습니다.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지혜가 있다고 하여 智 라고 합니다.

 

  다섯째 義

싸움에 있어서 몸을 돌보지 않고

물러서지 않음을 두고 말하길 

臨戰不退義之德也 (임전불퇴의지덕야)

싸움에 임했을 때 물러서지 않으니 의리가 있다.

라고 했습니다. 

닭은 싸움에 임했을 때 자신을 돌보지 않습니다.

오로지 싸움에만 임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두고 義 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닭의 다섯 가지 덕목을 말한

鷄有五德 (계유오덕)이라고 합니다.ㅡ^^

출처 : [春剛書畵아트]
글쓴이 : ★春剛金永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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