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글

달 하나 배 세 隻

highlake(孤雲) 2016. 10. 3. 11:38



휘영청 달 밝은 밤 가을 호수에
작은 배 세 척이 떠 있었습니다.



는 멈춰선 배에 비스듬히 앉아
낚시하며 달을 쳐다 봅니다.
은 배를 저어 동쪽으로.
은 남쪽으로 노 저어 가면서
달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에게는 달이 멈춰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은 자신을 따라 동쪽으로 움직이는 달을 보며,
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달을 봅니다.
달은 분명 하나인데 말입니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 (풍경소리)

'책속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 돌아보면 별거 아닙니다  (0) 2016.10.12
배경  (0) 2016.10.03
즐거운 인생을 위해  (0) 2016.09.26
마음의 그릇  (0) 2016.09.25
복이란 구한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0) 2016.09.25